[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이후에 야당 인사 가운데서도 함께 할만한 인사가 있다면 함께할 노력을 해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당에 일률적 배분하는 방식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전체 국정철학에 공감하지 않는다 해도 목표에 대해 공감한다면 함께 갈 수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야당 인사에 입각을 제안한 바 있지만 아무도 수락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정치 풍토 속에서 기존 당적을 그대로 유지하고 내각에 합류하게 되면 자신의 정치기반 속에서 배신자 평가를 받고, 야당 파괴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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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