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홀로 자신을 살펴 온 어머니, 미식축구 선수에서 재즈 보컬리스트로의 전향….
그래미 2관왕 재즈 보컬, 그레고리 포터의 삶은 어딘지 영화 같다. 장르로 따지면 가족애 짙은 실화 기반 성장 영화. "인생은 초콜릿 상자 같다"며 온 세상을 누비는 '포레스트 검프' 실사판을 보는 것도 같다.
가족과 사랑, 인류애 가득한 이 '진실의 음악'에 그래미가 찬사를 보냈다. 2013년 세계적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를 통해 낸 메이저 첫 앨범 ‘리퀴드 스피릿’은 이듬해 그래미어워즈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부문을 수상하게 된다. 이후 낸 앨범 ‘테이크 미 투 디 앨리(2016)’로 다시 한 번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상을 거머쥐며 현재를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라 평가받고 있다.
지난 16일 포터는 싱글 ‘Revival’을 발표했다. 호른 섹션이 주도하는 신나는 업비트 템포가 포터의 부드러운 바리톤 음색과 교차하는 곡이다. 중후반부에서는 10명의 가스펠 합창이 합쳐지며 경쾌하고 풍성한 희망, 가족, 사랑의 서사를 완성한다. "삶으로 걸어가는 메시지입니다. 인생엔 매순간 두려움이 존재하지만 고요와 진실의 시간, 그것이 두려움을 없애줍니다."
‘리바이벌’은 오는 4월 발매를 앞둔 6집 ‘All Rise’의 선공개 트랙이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6집 발표 전까지 매달 한 곡씩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라 전했다.
그레고리 포터 새 싱글 'Revival'.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