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지난해 10월 싸이월드 접속 중단 사태 이후 싸이월드앱 이용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 싸이월드앱 사용자 가운데 30·40대 비중이 84%에 달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22일 발표한 '2019 핫이슈 그후' 보고서(안드로이드OS 기준)에 따르면 싸이월드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된 지난해 10월11일 싸이월드앱 사용자가 평일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지난해 10월1일 6만2673명뿐이던 싸이월드앱 이용자 수는 같은달 11일 15만5657명으로 급증했다. 모바일인덱스는 서비스 종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이용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당시 이용자 가운데 84.42%가 30~40대 이용자였다.
모바일인덱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특정 이슈가 화제가 된 직후의 앱 이용성 지표를 발표했다. 싸이월드를 비롯해 스냅챗, 유니클로 등이 주요 이슈로 선정됐다. 스냅챗의 경우 '베이비필터' 기능이 이름을 알린 지난해 5월24일 사용자 수가 59만2096명까지 올랐다. 같은달 1일 스냅챗의 이용자 수는 불과 7700여명이었다.
유니클로앱은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사용자 수 5만4089명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같은해 11월15일 유니클로 15주년 기념 겨울 감사제로 이용자 11만7930명을 확보해 회복하나 싶었으나 바로 다음달 1일 이용자 수 4만2499명을 기록해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싸이월드앱 사용자 수 현황. 사진/아이지에이웍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