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제고에 힘쓰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 '이스토어 36.5 플러스‘ 구축을 마쳤다고 밝혔다.
통합플랫폼은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대표 상점(쇼핑몰)이자 공공기관의 조달정보 및 판로지원사업 정보 등을 알려주는 누리집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888개사의 1만7540개의 상품과 서비스가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총 1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누리집 방문이력을 분석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국민은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뿐만 아니라 장애인표준사업장 등에서 만든 제품도 손쉽게 구매함으로써 사회적가치를 높이는 소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경제기업 회원은 자사의 제품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다. 어떤 공공기관이 언제, 무엇을 주로 구매하는지 공공기관별 구매실적 분석 자료는 오는 7월부터 제공받아 영업에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고용부는 기존 공동판매장(스토어 36.5) 조성, 운영하며 상품경쟁력 및 유통채널 입점역량 강화 지원 등 사회적기업제품 소비 활성화와 및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이에 전체 사회적기업의 매출 규모는 지난 2016년 2조5963억원에서 2017년 3조5530억, 2018년 4조117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7월 5일 대전 유성구 컨벤션센터에서 사회적기업 유공자 포상 및 타운홀미팅에서 유공자 포상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홍석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이번에 구축한 통합플랫폼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는 누리집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통합플랫폼을 통해 국민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