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마스크 가격감시 강화…매점매석행위 금지"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실물경제·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입력 : 2020-01-31 오전 10:25:4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특수를 누리는 마스크의 가격 및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의약외품에 대한 가격감시를 강화한다. 또 매점매석행위 금지 고시를 신속하게 제정키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3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31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 및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금번 감염증과 관련한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국민안전 확보, 경제적 영향 최소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현재 이미 구축된 상황대응반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물론 중동지역 동향, 미중 관계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제반 리스크 요인들과 시장동향을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24시간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향후 가짜뉴스 유포 등 국민과 시장에 불안감을 유발하고, 시세조정을 도모하는 불공정 행위들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실물경제와 관련해서는 방역조치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관련 예산을 지원하여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스크 등 가격 및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의약외품에 대한 가격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김용범 차관은 "중국 현지 진출 기업은 물론, 수출, 외국인투자, 음식숙박업, 관광, 물류,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감염증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분야들에 대해 부처별 대응반을 구성할 것"이라며 "모든 발생가능한 상황과 지원수단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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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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