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누적 사망자 수가 361명에 달하면서 2003년 349명의 생명을 앗아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넘어섰다.
3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생명을 잃은 사람 수가 전날 하루 57명이 늘어 총 36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체 확진자는 전날보다 2829명 늘었다.
일일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중국 보건당국이 공식적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이다. 이날 늘어난 2829명의 새 감염 환자 중 후베이성에서만 2103명이 증가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고위급 전문가팀장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향후 10일에서 14일 사이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 원사는 2일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국의 효과적인 전염원 차단 조치로, 2차, 3차 감염이 크게 감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망자 시신을 장의업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