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이 중국 우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자국민 대피를 위해 추가로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CNN은 미 국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6일자로 1~2대의 전세기가 우한 체류 미국 국민 대피를 위해 운항된다”고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항공편들은 우한 톈후 국제공항에서 미국 국적을 가진 중국 내 체류자들을 태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6일자 전세기 운항이 종료되면 이후 추가 전세기 대피 지원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현재로선 우리는 6일 계획된 비행 외 추가 비행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며 “추가 비행편을 통해 귀국하는 이들을 상대로 검역을 실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체류하던 미국인 200여 명을 태운 미국 전세기가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동쪽 약 97km 떨어진 마치 공군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