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에어서울이 티웨이항공에 이어 희망휴직을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오는 5월까지 희망자에 한해 단기 휴직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직 기간은 2주~3개월 내에서 원하는 만큼 정할 수 있다.
에어서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비용 절감을 위해 희망휴직을 실시한다. 사진/에어서울
에어서울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중국 운항을 모두 중단하면서 단기적으로 인력이 남았기 때문"이라며 "신종 코로나로 아이들의 등교·등원이 미뤄지고 있어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휴직 기회를 활용해 자녀를 돌볼 수 있고, 휴식이 필요한 직원들도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로 여행 수요가 둔화하며 항공업계에는 다시 한번 희망휴직, 무급휴가 바람이 불고 있다. 전날 티웨이항공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휴직자를 받기 시작했으며 제주항공도 최근 무급휴가 신청자를 받았다. 여행 수요 자체가 줄어들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항공사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