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별도 기준 2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전년보다 10.8% 증가한 8106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은 44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일본 노선 축소, 환율,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였다. 하반기 기준 국제선 여객 점유율도 저비용항공사(LCC) 중 두번째를 기록하며 LCC 2위로 올라섰다.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6일 발표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해 다른 LCC와 차별화를 둬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TFT)도 운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장거리 취항 준비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확대 등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해온 다양한 성장 발판을 통해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