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이 매출 감소와 방문객 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소상공인연합회는 도소매업, 외식업, 개인서비스, 기타업종에서 종사하는 1096명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97%이상이 매출과 방문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후, 사업장 매출액 변화를 묻는 물음에 ‘매우 감소했다’는 답변이 67.1%(733명), ‘감소했다’는 답변이 30.8%(336명)로 총 97.9%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후, 사업장 매출액 감소 비율은 ‘50% 이상 감소’가 44%(480명)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뒤이어 ‘30~50% 감소’가 27.2%(296명)로 조사됐다.

사업장 방문객 변화를 묻는 물음에는 ‘매우 감소했다’가 66%(721명), ‘감소했다’가 31.5%(344명)로 97.5%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후 사업장 방문객이 50% 이상 감소했다는 답변이 43.9%(47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업장 피해발생 원인으로는 ‘각종 모임 및 행사, 여행 등 무기한 연기·취소로 인한 피해 발생’이 61.4%(667명)로 가장 높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가장 필요한 지원정책으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예산 조기 집행’이 561명(중복응답)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뒤이어 △피해 소상공인의 전수조사를 통한 현실적 지원 정책(피해보상금 등) 강구(468명) △저 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특례보증 방안 시행(248명)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등 방역용품 정부지원(233명) △매장 위생환경 개선비용 지원(156명) 순으로 조사됐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