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소상공인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소상공인 10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종코로나 관련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후 사업장 매출액 변화를 묻는 질문에 '매우 감소했다'가 67.1%(733명), '감소했다'가 30.8%(33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감소 비율과 관련해서는 '50% 이상 감소'가 44%(480명)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30~50% 감소'가 27.2%(296명)로 뒤를 이었다.
사업장 방문객 감소 비율을 묻는 질문엔 43.9%(478명)의 응답자가 '50% 이상 감소'라고 답했으며, '30~50% 감소'라고 응답한 비율이 27.1%(295명)로 조사됐다.
사업장 피해 현황으로는 '각종 모임 및 행사, 여행 등 무기한 연기·취소로 인한 피해 발생'이 61.4%(667명)의 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으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예산 조기 집행'이 561명으로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어 '피해 소상공인의 전수조사를 통한 현실적 지원 정책 강구'가 468명,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특례보증 방안 시행'이 248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