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교원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1조4560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2018년 대비 매출은 10%(1330억원), 영업이익은 53.8%(371억원) 증가한 수치다.
교원그룹에 따르면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스마트 교육 상품으로 대표되는 에듀 사업과 웰스 렌털 사업이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에듀 사업의 경우 ‘레드펜 AI수학’, ‘레드펜 코딩’ 등 에듀테크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교육상품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스마트 교육상품을 맡고 있는 에듀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4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8% 늘어났다.
웰스 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교육사업 부문의 성장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웰스는 제품 라인업 확대를 꾀하며 판매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렌털 누적 70만을 달성했다. 매출액 또한 전년대비 37% 상승한 2154억원을 기록해 성장을 뒷받침했다.
교원그룹은 올해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 강화를 위한 ‘뉴 교원 프로젝트’에 집중하며, 지속 성장을 이어나간다. 중점 추진 과제로 △에듀테크 선도를 위한 인공지능(AI) 중심의 콘텐츠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신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 1조7000억원으로 비교육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려 성장 속도를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교원그룹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먼저 에듀테크를 선도하는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AI기술 기반의 상품군을 확대한다. 빅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콘텐츠 강화에 주력하며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만드는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핵심 사업 중 하나는 플랫폼 비즈니스다.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인 ‘마켓85’가 대표적이다. 구독형 큐레이션 교육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상품화 추진으로 미디어 채널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을 계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베트남 사업 안정화를 꾀하며 주변 아세안 국가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웰스의 경우 베트남 정수기 빌트인 시장을 지속 공략하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한다. 라인업 또한 정수기 외 공기청정기, 뷰티기기 등을 추가로 선보인다.
교원더오름은 올 상반기 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 외 시설형 교육사업으로 호치민에서 운영중인 ‘위즈놀이학교’에 이어 하노이에 프리미엄 ‘국제 유치원’을 추가로 개원해 거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사진/교원그룹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