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펭수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형 아트북이 예약판매만으로 서점가 매대를 싹쓸이 중이다. 펭수 로고가 찍힌 책과 상품이 서점가 신드롬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
19일 인터파크도서, 예스24의 오전 당일 베스트셀러 기준에 따르면 오는 28일 출간될 ‘펭아트 #페이퍼토이북’은 예약 판매 직후 1위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 ‘12~18일 베스트셀러’에서도 가수 양준일 책 ‘Maybe’와 경제 전문가 박홍기 ‘디레버레징’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BS에서 출간된 책은 펭수를 직접 만들어 수집할 수 있는 체험형 아트북이다. 소셜미디어(SNS)에서 펭수 팬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차니(Chani)가 작가로 참여, 페이퍼토이 작품들을 디자인했다. 총 12종의 페이퍼토이 도면과 설명서를 한 권으로 책으로 엮었으며, 칼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도면을 뜯어 풀칠만으로도 조립할 수 있다.
지난해 서점가 돌풍을 일으킨 펭수 에세이는 최근 꽃눈이 내리는 커버로 새롭게 단장했다. 양장으로 펴낸 새 책에는 펭수 열혈팬들의 구미를 당길 요소가 즐비하다. 펭수의 미공개 사진부터 사이다 멘트, ‘엣헴송’, ‘찹쌀떡 노동요’ 등 자작곡 노랫말이 수록됐다. 이화종 인터파크 문학MD는 “소장가치를 더한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간됐다”며 “리커버 에디션 역시 지난 17일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분당 60권 이상 팔리며 당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지난주에 이어 가수 양준일의 포토에세이, 아카데미 4관왕의 주역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쓴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보드북 세트' 역시 상위권 흐름을 이어갔다.
펭수 체험형 아트북. 사진/EBS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