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4일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 541.5만개…의료기관 최우선 공급"

하루 평균 69만개 의료기관 공급…중소기업유통센터 판매 중지

입력 : 2020-03-04 오후 3:30:21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마스크는 전일 대비 34만5000개 줄어든 총 541만5000개라고 밝혔다. 이날 물량은 약국 241만5000개, 농협하나로마트 100만개, 우체국 70만개, 의료기관 44만개, 공영홈쇼핑 16만개가 공급됐다. 대구·경북 지역 특별공급에는 70만장이 배정됐다. 중소기업유통센터 판매는 이날부터 중지된다. 
 
식약처는 지난 3일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의료기관에 마스크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는 내용의 성명에 대해 "정부는 지난달 26일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공적판매처를 통해 대구·경북지역과 함께 의료기관에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공적판매처를 통해 의료기관에 공급된 마스크는 총 485만2000개다. 수술용 마스크 431만5000개, 보건용 마스크 53만7000개가 공급됐다. 일일 평균 69만개의 마스크가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의료·방역현장에서 치료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의 마스크 수급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술용 마스크의 공급물량 확대를 통해 수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챙긴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여파에 보건용 마스크 수급이 원활치 않은 가운데, 시민들이 4일 광주 북구 모 잡화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줄을 서 있다. 사진/뉴시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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