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영농활동 지원이 불가피해지자 온라인 제공 농업기술 정보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1월 29일 충남 논산시 표정리 마을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와 퇴비화 작업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 농진청은 대표적 농업기술 포털 사이트 ‘농사로’에 ‘코로나19 함께 극복하는 농업’ 서비스를 새로 구축하고 영농 시기별 농업기술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주요 농작업, 병충해 진단과 방제, 생육관리 요령 등을 이달의 농업기술, 농업기술동영상, 주간농사정보, 온라인 교육(e-러닝)으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또 농촌노인과 농업인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농업인건강 체조를 동영상(5종)으로 제작해 활용토록 했다.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돕는 기능성 식량작물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 음식정보를 알려주고 간단한 요리법도 소개한다.
면역력에 좋은 원예특용작물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축산 농가 관리수칙도 찾아 볼 수 있다.
농진청은 농사로 이외에도 △농업인교육 △토양정보 △농업기상정보 △농약정보 △병해충예찰정보 △ 축산농장관리 등을 통해 다양한 농업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농사로’ 방문자 수는 연 평균 64%씩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을 이용한 접속 비율도 연 평균 45% 정도 증가해 현재 전체 방문자의 49%를 차지한다. 반면 전화나 방문에 의한 농업기술 상담 민원은 매년 10% 내외로 감소하고 있다.
오병택 농진청 지식정보화담당관실 과장은 “농업인과 직접 접촉해 농업기술을 지원할 수 없어 생기는 정보부족 공백을 농업기술 정보서비스가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농촌 현장 어디에서나 손쉽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농업기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니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