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신원(009270)에 대해 개성공단 공장 철수를 가정하더라도 너무 싼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개성공단 생산 차질 등 잠재된 디스카운트 요인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2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원 주가는 개성공단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천안함 사태 이후 30% 하락했다"면서도 "최악의 시나리오인 개성공단 철수를 가정한 원가부담 30억원(대체 생산 등 기회비용 고려), 영업외손실 120억원(총 투자 금액 250억원, 보험 보상 130억원)을 반영해도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오히려 가두점 의류 경기 회복, 바이어 오더 증가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에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 탄탄한 펀더멘털을 고려 시 최근 급락은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3분기 이후 수익개선도 수반될 것"이라며 "전 브랜드의 매장 확대, 신규브랜드 런칭 등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