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00억원 규모의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선정을 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인이동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육·해·공에서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다수·이기종간 자율협력을 통한 통합운용체계 구현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단'으로 선정했다. 사업단은 사업을 총괄해 과제 기획, 수행관리, 평가 등 사업 모든 과정을 관리하고 성과물의 기술이전, 통합기술워크숍, 성과공유 등 산업·연구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구성도. 사진/과기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 및 세부과제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과제별 상세기획을 마치면 공모를 거쳐 연구단 및 과제책임자를 선정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7년간 공통원천기술개발에 717억3000만원,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개발에 713억10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는 125억원을 투자해 11개 분야(9개 연구단, 2개 단일과제) 과제를 선정한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사업 설명회가 어려워 오는 19일과 26일에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규 과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술개발의 성과가 기술이전과 사업화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