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1번 순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배치했다. 2번은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3번은 김예지 전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강사가 배정됐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을 확보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제외됐다.
미래한국당은 16일 총 4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당 안팎에서는 20위 이내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래한국당 공천위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에 걸쳐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총 531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조훈련 사무총장 등 공관위원들과 공천신청자 면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 심사 결과 1번에는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2번에는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3번에는 김예지 전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 4번에는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5번에는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 6번에는 권신일 에달만코리아 수석부사장, 7번에는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8번에는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9번에는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 10번에는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을 배치했다.
또한 11번에는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 12번에는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13번에는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 14번에는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15번에는 김수진 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16번에는 하재주 원자력연구원 원장, 17번에는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18번에는 현역 의원인 정운천 현 미래한국당 최고위원, 19번에는 윤자경 전 미래에셋 캐피탈 대표이사, 20번에는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1번에는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22번에는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23번에는 전주혜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24번에는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 25번에는 김정희 바른인권 여성연합 공동대표, 26번에는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27번에는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 28번에는 황성욱 법무법인 에이치스 대표변호사, 29번에는 이효원 전 새로운보수당 청년 당대표, 30번에는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교수가 뽑혔다.
아울러 31번에는 황유정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겸임교수, 32번에는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 33번에는 박소영 정시확대전국학부모모임 대표, 34번에는 김치원 전 맥킨지 컨설턴트, 35번에는 김란숙 IT 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 36번에는 박영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37번에는 박현정 전 삼성생명 전무, 38번에는 김정욱 기회평등학부모연대 대표, 39번에는 한무경 전 여성경제인협회장, 40번에는 송근존 한국어도비 시스템즈 사내변호사가 배치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사인 유영하 변호사와 김재철 전 MBC 사장은 이번 공천에서 배제됐다. 미래통합당의 영입인사인 엑소 멤버 수호의 아버지인 김용하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김은희 전 테니스선수,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남영호 극지탐험가는 순번을 아예 받지 못했다. 탈북자 출신의 북한 운동가인 지성호 나우 대표는 40명의 공천자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채 '예비 4번'을 받아 사실상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