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2%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개장 10분도 안 돼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간밤의 뉴욕증시가 6% 넘게 폭락했으나 개장 때부터 기관이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개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점도 주목된다.
19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84포인트(0.18%) 오른 1594.04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19% 상승한 1626.09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하는 등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1억원, 58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특히 3월4일 37억을 순매도한 것을 제외하고는 2월17일부터 22거래일 순매수를 이어오던 개인이 매도로 돌아선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기관은 15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32%), 서비스업(0.21%)만이 강보합세다. 통신업(-2.18%), 운수창고(-2.21%), 건설업(-2.04%), 증권(-1.74%), 은행(-1.71%)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94포인트(1.84%) 오른 494.0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5억원, 37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8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편 1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0원(0.83%) 오른 1256.10에 거래 중이다.
전날(18일) 코스피는 1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