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체결 소식 등에 힘입어 1500선 중턱까지 치고 올라왔다. 코스닥 지수는 9%대나 올랐다. 선물시장 과열 양상에, 양쪽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51포인트(7.44%) 오른 1566.1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67억원, 20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5855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를 이어갔다.
주요 업종 모두가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13.29%), 은행(12.54%), 운수창고(12.03%), 비금속광물(11.56%), 의약품(11.29%), 건설업(10.39%) 등이 크게 올랐다. 최근 부진했던 보험과 증권업도 5%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9.40포인트(9.20%) 폭등한 467.7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6억원, 155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124억원을 팔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20원(-3.05%) 내린 1246.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의 상승분을 거의 대부분 되돌려 놓았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