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정부가 일선 학교에서 운영하던 소프트웨어(SW) 교육에 더해 인공지능(AI) 교육도 실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23일 2020년 SW 교육 선도학교 2011교를 선정하고 이 중 247교에서 AI 교육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지난 2015년부터 학교 중심의 SW 교육 활성화를 위해 선도학교를 매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AI 교육 시범운영도 실시한다. SW 교육 선도학교는 초등 실과, 중등 정보의 교과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 학생동아리 등에서 다양한 SW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중 AI 교육 시범운영 학교는 각 학교의 여건에 따라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동아리를 운영한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AI 교육 시범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교원연수와 교사연구회를 지원해 초·중·고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AI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개학일정에 맞춰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개학과 동시에 SW와 AI 교육과정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내실 있는 SW 교육을 받고 더 나아가 인공지능 기초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함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