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전국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실무를 경험하는 'AI 펠로십(Fellowship)' 2기를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AI 펠로십은 SKT가 4차산업 시대의 핵심 인력인 AI 전문가를 직접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작했다.

 

AI 펠로십 프로그램은 학부 3학년부터 석사 3학기 학생까지 휴학생을 포함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고,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다. 선발 과정에서 학교와 전공 정보는 블라인드로 처리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SKT가 제공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소스코드를 활용해 앱을 개발하는 등 ICT 주요 분야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업계 전문가와 박사 출신 등으로 구성된 담당 멘토가 배정돼 매달 멘토링을 통해 참가자를 돕는다. 과제 수행 비용은 팀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SKT는 지난 2017년 서울대학교와 'AI 커리큘럼' 개설을 시작으로 SKT의 AI 기술 역량과 IT 자산을 국내 대학과 공유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기반 AI 커리큘럼을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광운대에 적용했고, 올해는 더욱 우수한 콘텐츠를 많은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상규 SKT 기업문화센터장은 "SKT는 AI, 5G 등 ICT 선도 기업으로서 4차산업 시대를 이끌 인재를 조기에 양성할 것"이라며 "세상을 함께 바꾸고 싶은 예비 전문가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