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매수에 1.9% 상승 마감

입력 : 2020-03-27 오후 4:36:16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1%대 상승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31.49포인트(1.87%) 오른 1717.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오후 들어 약보합 전환했으나 장 막판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02억원, 17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3765억원을 순매도하며 17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주요 18개 업종 모두가 상승 마감했다. 한진칼(180640)의 상한가 등에 힘입어 운수창고가 5.80% 올랐고, 금융업(3.68%), 종이·목재(3.34%), 철강·금속(3.08%)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한성숙 대표의 연임 소식에 NAVER(035420)가 7.54% 급등했고 SK하이닉스(000660)(3.22%), 셀트리온(068270)(1.38%), 삼성전자(005930)(1.05%), LG화학(051910)(1.34%), 현대차(005380)(1.77%) 등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96% 내렸고 삼성SDI(006400)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22포인트(1.20%) 상승한 522.8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2억원, 69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808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88%), 펄어비스(263750)93.83%), CJ ENM(035760)(1.41%), SK머티리얼즈(036490)(1.80%) 등은 올랐고 코미팜(041960)(-6.89%), 에이치엘비(028300)(-2.06%),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3%), 셀트리온제약(068760)(-3.26%) 등은 내렸다. 씨젠(096530)은 장중 14만원을 돌파했으나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된 후 1.22% 오른 11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20원(-1.80%) 내린 121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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