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키움증권(039490)이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고 이머징마켓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1일 키움증권은 인도네시아의 동서증권(PT. Dongsuh Securities) 인수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현재 현지 파트너와 교섭 중이며, 향후 내용이 확정되면 계약과 양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 진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이 인수를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의 동서증권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환위기 당시 부도로 없어진 국내 동서증권이 1995년 현지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인도네시아 증권사다.
현재 한국계 기업인 프라마타그룹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호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자본금 412억루피아(한화 52억원)로 대주주는 나이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사인 프라마타 계열로 이뤄져 있다.
인도네시아 증권업계는 총 120여개 증권사가 영업 중으로 한국계 3개사 등이 있다.
자카르타 증권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2566억달러로 한국시장(8896억달러)의 3분의 1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