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 이번주 국정지지도가 52.9%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50대와 가정주부들이 국정지지도 상승을 견인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2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4월1주차(3월 30일~4월1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적 52.9%, 부정적 44.0%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3%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1%p 하락했다.
긍정평가 중 매우 잘함은 32.6%, 잘하는 편은 20.3%다. 부정평가 중 매우 잘못함은 31.1%, 잘못하는 편은 13.0%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도 오차범위 밖인 8.9%p 차이로 앞섰다.
특히 이번주 지지율은 50대와 가정주부들이 상승을 견인했다. 50대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6.2%p 오른 60.5%로 나타났으며, 가정주부에서는 5.4%p 오른 50.3%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30대와 20대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30대 국정지지율은 6.7%p하락한 52.2%를 기록했고, 20대는 3.1%p 하락한 48.1%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생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각각 지난 조사 대비 6.8%p, 3.2%p, 3.9%p 상승했으며, 민생당은 42.3%, 민주당은 94.9%, 무당층은 37.6%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민주당의 우세가 이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1.6%p 하락한 43.0%로 조사됐으며,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1.8%p 하락해 28.2%로 집계됐다. 양 당간 지지율 격차는 14.8%p다. 정의당 지지율은 4.9%로 0.3%p 올랐고, 국민의당은 4.3%로 1.0%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민생당은 2.5%, 친박신당 1.7%, 우리공화당 1.5%, 민중당 1.3%, 한국경제당 1.3%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1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