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한국 성장률 1.3% 하향 전망

아시아 46개 회원국 성장률 5.2%→2.2%

입력 : 2020-04-03 오전 10:30:00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3%에서 1.3%로 낮춰 잡았다.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ADB는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이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2.3%) 대비 1.0%포인트 낮춘 수치다. 내년 성장률은 2.3%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46개 회원국 경제성장률은 2.2%로 지난해 12월 전망치인 5.2% 대비 3.0%포인트나 하향조정했다. 다만 내년에는 6.2%까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ADB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역내 개도국이 혁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ADB 측이 제시한 5가지 정책은 △교육 체계 정비 △기업가 정신 촉진 △지식재산권 등 제도 정비 △자본시장 발전 △대학과 혁신기업을 연계하는 역동적 도시 조성 등이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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