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집계결과 무증상자가 전체 확진자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8만1620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그밖에 무증상 감염자도 60명으로 집계됐는데,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따를 경우 신규 총 확진자는 91명이 된다. 사망자는 4명 늘어나 3322명이다. 

 

 

신규 확진자 31명 중 광둥성과 랴오닝성에서 각각 1명의 중국내 확진자가 나왔으며, 29명은 해외에서 들어온 역외 유입이다. 신규 사망자는 모두 후베이성 우한에서 나왔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는 60명 나왔으며, 이중 역외 유입은 7명이다. 현재 중국에서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모두 1027명이다.

 

특히 신규 무증상감염자 발생이 공식 확진자의 두 배에 이르러 집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여전히 지금까지 조사된 누적 무증상감염자 수치는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