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경영난으로 750여명 구조조정을 고민했던 이스타항공이 규모를 절반 가량 줄인다. 근로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6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전 근로자 대표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협의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규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다시 논의했으며 300여명 선에서 구체적인 인원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회사는 전체 직원의 45%인 750명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 규모는 전체 직원의 5분의 1 수준인 3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근로차 측도 이 같은 협의안에 동의하고, 급여 조정 등을 통해 노사 상생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사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