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나흘동안에는 50명 아래로 떨어지고, 완치율 또한 7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32명이다. 이는 지난 2일 89명이 확진된 이후 11일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다. 9일부터는 50명 아래로 '뚝' 떨어져 4일째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 규모는 줄어들면서 완치자는 늘어 코로나 완치율도
70%를 넘어섰다
.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1만
512명 가운데
70.09%인
7368명이 완치된 것이다
. 완치자는 지난달
15일
10.21%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약 한 달 사이에
7배 가까이 증가했다
.
방역당국은 완치율 증가와 확진자수 감소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확진환자 가운데 치료를 마치고 격리가 해제됐다가 다시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가 111명이나 되는 만큼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총선 사전투표와 부활절 예배 등으로 이번 주말 사람 간 접촉이 이전 몇 주와 비교했을 때 아마 가장 많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되기 전까지는 우리가 일상을 유지하면서 생활방역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수는 하루새 32명 늘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1만512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3명 증가해 총 214명이다. 새로 확진된 환자는 검역에서 18명, 경기 4명, 서울과 경북 3명, 대구 2명, 인천·충남 1명이며 이중 해외유입 24명, 지역발생이 8명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