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10일 진행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7%p 오른 54.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9%p 내린 42.3%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2018년 11월 1주차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긍정·부정 평가 차이는 12.1%p로, 2018년 11월 2주차(14.3%p) 이후 가장 컸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이번 조사에서는 광주·전라 지역의 지지도가 소폭 감소한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지지도가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53.5%→55.4%), 경기·인천(56.1%→58.4%), 부산·울산·경남(46.7%→47.1%), 대구·경북(35.2%→37.3%) 지역에서 올랐으며, 대전·세종·충청(54.8%→50.5%), 강원(46.8%→42.5%), 광주·전라(74.5%→73.6%), 제주(70.2%→65.9%)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3.5%→27.4%)과 중도층(49.6%→50.9%)에서 지지도가 올랐고, 진보층에서는 82.7%로 0.1%p 내리며 큰 변화가 없었다.
성별에 따라 남성(53.8%)보다 여성(54.9%)의 지지도가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18~29세(49.7%→52.0%), 30대(56.4%→57.0%), 40대(64.9%→66.8%), 60대(43.4%→45.4%) 이상에서 올랐고 50대(58.6%→54.5%)에선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