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서울거리예술축제'는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 (Hi Seoul Festival)' 일환으로 시작해‘거리예술’로 특화된 서울시의 대표 축제다. 2016 년부터 ‘서울거리예술축제’ 로 명칭이 변경돼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해 약 42개의 국내·외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여지며 축제기간(10월3~6일) 동안 약 90만명의 시민이 참여한다. 다양한 공연 장르들이 이 기간 서울 거리에서 한데 어우러진다.
13일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이 행사의 국내 공연 참가작을 13일부터 5월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1년 이상 활동실적이 있는 전문 예술단체 및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총 10여 작품을 선정한다. 모집분야는 거리극 , 무용 , 음악극 , 마임 , 영상 , 시각 , 설치 , 서커스 , 전통연희 , 인형 · 오브제극 , 복합장르 , 장소특성 퍼포먼스 등이다. 야외에서 실연할 수 있는 예술작품이면 신청 가능하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최종 참가작은 최대 2000 만 원의 공연료뿐 아니라 기술지원, 공연 홍보, 실연 장소 등을 지원받는다. 올해 축제 기간은 10월1~4일이며 선정작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청계천로 등 서울 도심 속 무대에 오른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20' 윤종연 예술감독(극단 몸꼴 대표 , 전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는 서울 곳곳의 공간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라며 “거리예술의 확장을 함께 고민하고 이끌어 갈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묘지로 향하다 '극단 실렌시오, 이준호' ⓒ서울거리예술축제2019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