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오브피스, 일렉트로닉 사운드 실험한 EP 'Underground'

입력 : 2020-04-14 오전 10:41:5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랜드오브피스(Land of Peace)의 정원준(보컬)과 해리(드럼)가 1년간의 듀오 음악 활동을 모아 EP 'Underground'를 발표한다. 
 
현재 군복무 중인 멤버들 빈 자리를 대신해 두 멤버가 시도한 실험이다. 기타 멜로디 라인 위 다양한 일렉트로닉 샘플 사운드를 얹고 여기 웅장하고 단단한 베이스 라인을 더했다. 
 
기 발매 곡인 ‘Underground’와 ‘Sisyphos’를 비롯 신곡 ‘Get Into You’와 ‘POPO’까지 총 네 곡을 수록했다. 
 
WWE 슈퍼 스타인 에디 게레로의 역동적이며 활기찬 악동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고(‘Underground’), 음악 작업을 하며 겪는 멤버들간의 충돌과 고민 등 에고(ego)에 대한 이야기(‘Get Into You’)를 담았다. 90년대 초 영국의 레이브 파티 다큐멘터리를 소재로 한 연주 곡 ‘POPO’와 일렉트로닉 댄스 트랙 ‘Sisyphos’은 기존 밴드 체제에선 만나볼 수 없던 시도다.
 
소속사 루비레코드는 뉴스토마토에 "이번 EP 이후 밴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랜드오브피스의 음악을 집대성한 LP [L.O.P’s Experiments 2018-2020] 발표를 목표로 작업 중"이라며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데모 트랙도 실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군복무 중인 나머지 멤버들이 제대 후 합류하는 대로 새로운 밴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도 했다.
 
랜드오브피스 EP 'Underground'. 사진/루비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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