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해 여객 영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직원 무급휴직을 연장한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부터 사업이 정상화할 때까지 매달 전직원이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4월 한 달간 실시했던 전직원 15일 이상 무급휴직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또 캐빈승무원, 국내 공항 지점 근무자를 대상으로 5월 이후 2개월 단위 유급휴직 신청자도 받는다.

 

 

아울러 급감한 매출을 늘리기 위해 전세기와 화물기 영업에 매진한다. 지난 17~18일에 인천~번돈에 특별 전세기를 띄워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들을 수송했으며 지난 3월에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를 베트남 현지로 수송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이란 재외국민 80여명을 정부와 함께 국내로 수송했다.

 

아울러 국제화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 영업도 3~4월 150회가량 운항하며 실적 개선에 힘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공항에 서 있는 항공기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중정비 일정을 앞당겼다"며 "코로나19 종식 후 안전을 확보하고 영업력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