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국난극복과 경제위기 타개라는 엄중한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에서 개헌이나 검찰총장 거취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월 고용통계에서 보듯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일자리 비상사태로 번져가고있다"며 "모든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서라도 일자리를 지켜야한다"고 했다.
이어 "1997년 외환위기때 서울역과 영등포역, 용산역 등에 일자리를 잃은 분들이 나와 있는 모습에 정말로 가슴이 아팠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당정협의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선 "총선기간에 여야가 전국민 지급을 약속했다"고 거듭 밝히며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최대한 신속히 하고 5월 초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내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통합당 당선자들 가운데 전국민 지급에 반대하는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 대책의 성격 구분도 못하면서 자기 당이 선거 때 공약한 것을 바로 뒤집는 수준이라면 그분들이 20대 국회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