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62팀의 공연 실황이 72시간동안 파노라마처럼 전개된다. 콜드플레이, 브루노 마스, 앤-마리, 톤즈 앤 아이, 찰리 푸스, 그린데이…, 이 상징적인 아티스트의 무대들을 유튜브로 감상할 수 있다.
23일 워너뮤직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페스티벌 ‘플레이온 페스트(PlayOn Fest)’를 연다고 밝혔다. 워너뮤직 보유의 기존 공연 콘텐츠를 24~26일 유튜브 ‘송킥(SongKick)’ 채널에 송출한다.
콜드플레이의 브라질 상파울루 공연 실황 ‘A Head Full Of Dreams’, 브루노 마스의 ‘24k Magic Live at the Apollo’은 챙겨볼 만한 공연이다. 에드 시런, 앤-마리, 톤즈 앤 아이, 찰리 푸스, 그린 데이, 알렉 벤자민 등의 공연도 준비돼있다. 워너뮤직코리아 관계자는 “이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코첼라, 롤라팔루자 등 음악 페스티벌부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뉴욕 아폴로 시어터, 영국 The O2 아레나 등에서 진행한 공연들”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장에 갈 수 없던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플레이온 페스트 수익금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연대 대응 기금(COVID-19 Solidarity Response Fund)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들에 대한 지원과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워너뮤직은 홈페이지에서 플레이온 페스트 머천다이즈를 사전 판매하기 시작했다. 모금 활동도 진행한다.
그래미 어워즈 수상 아티스트인 카디 비는 “우리를 위해 힘써주는 모든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플레이온 페스트를 즐기며 WHO에 기부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독려했다.
플레이온 페스트에 대한 스트리밍 일정 및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playonfest.com)에 추가 공지되며 24일부터 송킥의 유튜브 채널(YouTube.com/Songkick)을 통해 온라인 콘서트를 볼 수 있다.
워너뮤직 62팀 공연 실황 ‘PlayOn Fest’. 사진/워너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