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추천한 미국 신예 싱어송라이터 알라이나 카스틸로가 새 EP 앨범을 발표했다.
27일 이 음반의 국내 음반유통을 맡은 뮤직테이블은 카스틸로의 '더 보이스 노트(the voicenotes)'를 이날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들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 휴스톤 출신의 카스틸로는 어린 시절 교회성가대 활동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2017년부터는 유튜브 기반으로 활동했다. 자작곡부터 아리아나 그란데의 'My Everything' 등 커버곡을 올리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지난해 EP 'Antisocial Butterfly'를 내고는 본격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모색했다. 라틴 음악을 뿌리로 삼고 알앤비, 팝, 힙합을 섞어낸 이 음반은 2500만 스트리밍 기록을 냈다. 국내에서는 지난주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네이버 V라이브에서 곡 'Just a boy'를 추천하면서 알려졌다. 'Just a boy'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으로, 앨범에 앞서 미리 공개됐다.
이번 앨범 발표에 앞서 선공개된 수록곡 ‘pass you by’에 대해 카스틸로는 "모든 것에 과도하게 몰입해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현재에 만족하며 지내려고 다짐하며 만든 곡"이라며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듣기를 바라며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알라이나 카스틸로. 사진/뮤직테이블
이번 앨범은 클린 밴디트, 조나스 블루, DNCE, 톰 워커, 리타 오라, 칼리드 등의 곡을 쓴 세계적인 작곡가 샘 로만이 거들었다. 뮤직테이블 측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총 4개의 수록곡을 카스틸로와 각각 50%의 비중으로 작업한 것으로 안다"며 "다음달 이번 EP의 스패니쉬 버전도 발매 될 예정"이라 했다.
지난달 카스틸로는 스포티파이에서 선정한 'Radar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Radar 아티스트'는 전 세계 음악계에서 주목할 만한 신예들을 뽑는 리스트다. 라우브, 조자 스미스, 릴 베이비, 킹 프린세스 같은 음악가들이 이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알라이나 카스틸로. 사진/뮤직테이블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