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27일 북한 매체가 '유언비어'라고 부인했다.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과 관련한 북한 매체의 첫 반응이다.
북한 잡지 '오늘의 조선'은 지난 26일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한국에서 은밀히 제기됐고, CNN이 보도해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문제가 불거지자 최초 보도한 CNN은 되레 아무말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런 근거가 없는 유언비어를 처음 퍼뜨린 CNN 등 외신은 생각보다 일이 커져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매체는 "이 같은 유언비어를 믿는 사람들이 어디 있냐"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대중을 바보로 여기는 외신의 잘못된 행태"라고 꼬집었다.
한편 CNN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큰 수술을 받았고 수술 이후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지난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