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28일 종영하는 tvN 드라마 ‘반의반’의 아쉬움을 달래줄 OST 합본이 발매된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제이크 타빌부터 스웨덴 싱어송라이터 라세린드까지 총 20곡이 수록됐다.
‘반의반’은 그간 하원(정해인 분)과 한서우(채수빈 분)의 소박하고 맑은 사랑에 맞는 분위기의 곡들을 발표해왔다. 하현상의 ‘Slowly Fall’을 시작으로 일레인의 ‘Rain or Shine’, 정준일의 ‘너라고 생각해’, 시적화자의 ‘함께 발을 맞춰 거닐던’ 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발표될 합본 앨범에는 스웨덴 싱어송라이터 라세린드의 ‘Be Your Moon’가 포함될 예정이다. 라세린드가 국내 OST 작업에 참여하는 건 ‘도깨비’ OST ‘Hush’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로맨스가 필요해’, ‘풍선껌’, ‘엔젤아이즈’ 등에서 호흡을 맞춘 남혜승 음악감독과 협업했다.
‘Be Your Moon’은 극 중 노르웨이 오슬로 배경과도 조화를 이룬다. 숲 속 눈 내리는 풍경을 보는 듯한 아련함이 곡의 주된 정서다.
앨범에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 제이크 타빌이 부른 ‘Feel It Slowly’도 수록된다. 이 외에도 극 중 김지수(박주현 분)의 남편이 강인욱이라는 충격적인 반전 전개를 이끈 ‘미시령 노을’을 비롯, 하원과 서우의 만남을 이끌었던 ‘Je Te Veux 변주곡’등이 수록됐다.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 28일 오후 9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반의반’OST. 사진/CJEN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