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올해도 사계 프로젝트…봄 싱글 ‘자꾸 이러지마’

입력 : 2020-04-28 오전 9:27:2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뮤지션 박기영은 4년째 계절별 신곡을 내는 사계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위로를 북돋는 봄의 신곡 ‘자꾸 이러지마’를 발표한다.
 
‘마지막 사랑’, ‘그대 때문에’, ‘걸음걸음’ 등 넘버로 사랑 받아온 박기영이 오랜만에 발표하는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 만으로 완성된 곡은 그가 지진 울림의 깊이를 고스란히 담았다. 마이크 두 대로 목소리를 받아 치찰음까지 고스란히 살리고, 피아노 마이크 여섯 대의 소리를 모두 섞어 사용하는 등 박기영의 과감한 음악적 시도들도 만날 수 있다.
 
박기영이 직접 작사, 작곡, 피아노 연주를 맡았으며 브랜든 백이 편곡과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 브랜든 백은 EDM 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프로듀서로 커먼그라운드, 루나 파이럿츠의 프로듀서다. 박기영과는 지난 정규 8집 이후 꾸준히 공동 작업을 진행해 왔다.
 
박기영은 “2년 전 작업 후 오랫동안 발표를 미뤄왔던 곡이다. 올 봄 이 곡을 세상에 공개할 수 있게 돼 다행인 것 같다. 자꾸 이러지 말라고 토닥이는 내용이 지친 우리들에게 위로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기영은 2016년 겨울 ‘자연의 법칙’ 이후 매 계절의 시작에 신곡을 발표하는 ‘사계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계절과 시기의 감성에 맞는 정서와 장르의 곡들을 발표해왔다.
 
신곡 발표를 기념해 ‘박기영 스튜디오 라이브 – 더 포스 프라이빗 쇼’(PARK KI YOUNG Studio Live – The fourth studio Private Show)를 오는 7월 18일과 25일 양일간 구로 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인피니티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박기영의 스튜디오 라이브는 회당 100여명의 소수 관객들만 초청해 육성으로 대화가 가능한 가까운 거리에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관객들이 눈높이에서 박기영의 라이브를 헤드폰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박기영. 사진/문라이트퍼플플레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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