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자사 고객이 본인인증 앱 '패스'를 통해 중고차 시세조회·매매 등을 할 수 있는 '패스 자동차'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패스 자동차 서비스는 본인 명의 휴대폰 1대에만 등록·사용할 수 있는 패스 앱의 보안성을 기반으로 한다. 이용 고객의 허위매물 등록을 차단하고,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가 신뢰 기반의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
SKT는 본인인증 앱 '패스'를 기반으로 한 중고차 시세조회 서비스 '패스 자동차'를 출시했다. 사진/SKT
패스 자동차 사용자는 최초 1회 본인의 차량번호와 연식 등을 입력해 차량을 자산으로 등록하면 '시세조회', '내차팔기', '내차사기'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시세조회에서는 주행거리, 사진, 사고유무 등 차량 정보를 최대 3대까지 등록해 보유차종의 중고시세를 조회하고 시세 변동 내역을 푸쉬 알림으로 제공한다. 내차팔기에서는 고객 차량 구매를 희망하는 딜러의 입찰 내역을 확인해 원하는 딜러를 선택할 수 있다. 내차사기를 활용하면 원하는 차종이나 구매 예산 기반의 매물을 선택할 수 있다.
SKT는 기업간거래(B2B) 중고차량 거래플랫폼 '카매니저',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과 협업해 최근 6년 동안 거래 완료된 중고차 매물 시세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패스 자동차에 적용했다. 이 AI 모델은 고객이 입력한 차량 색상, 사고 여부 등 정보를 기반으로 견적을 산출하며 실제 매매 가격과 오차율을 최소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오세현 SKT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간편하고 안전한 본인인증 앱 패스를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테크핀 분야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