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수 폴킴, 선우정아가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OST 가창의 다음 주자로 나선다.
7일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연출 백상훈, 정지현/제작 화앤담픽쳐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오는 9일 오후 6시 일곱 번째 OST인 선우정아의 ‘꽃이 피는 걸 막을 순 없어요’를, 10일 낮 12시 여덟 번째 OST인 폴킴의 ‘Dream’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선우정아의 ‘꽃이 피는 걸 막을 순 없어요’는 평행 세계를 사이에 두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불확실한 상황임에도 불구, 그 사랑을 막을 틈 없이 키워나가는 이곤(이민호 분)과 정태을(김고은 분)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은 지난 6회에서 정태을이 상사화 씨앗을 심는 장면에 삽입돼 따듯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특히 사랑하는 마음을 마치 벽돌을 뚫고도 꽃을 피워내는 들꽃에 비유한 서정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선우정아는 노래 속 작은 숨소리 하나마저도 음악으로 표현해내는 특유의 디테일을 이번 작업에서도 살려냈다. 단순한 어쿠스틱 장르에서 탈피, 독특한 퍼커션과 신스 사운드가 곡 전반에 어우러진 세련된 팝 느낌의 편곡도 이색적이다.
폴킴이 가창한 ‘Dream’은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위에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스트링을 더해 낭만적인 무드를 극대화한 노래다. 다른 공간, 다른 차원의 세계를 초월한 황제 이곤의 진심 어린 고백이 투영된 가사가 특징이다.
‘Dream’은 음악감독 개미와 김세진, 폴킴이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
SBS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 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 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공조를 담아내는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폴킴·선우정아, ‘더 킹-영원의 군주’ OST.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뉴런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