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경기도 용인시 66번째 확진자(29세)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나머지 1명은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용인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3명은 직장 동료 1명과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접촉한 12명이다. 접촉자 12명 중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됐다.
역학조사 결과, 용인 확진자는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이태원 내 킹클럽과 트렁크클럽, 클럽퀸 등 3곳의 클럽을 방문했다. 중대본이 클럽 명단을 확인한 결과 이들 클럽 방문자는 각각 650명, 540명, 320명이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추가적으로 확진자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또다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첫 확진자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 절대로 외출하지 마시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이번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행정명령 부과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jpg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7일 오후 환자가 다녀간 클")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