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첫 정규앨범이니까 제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유년기부터 학창시절 청소년기, 그리고 성인, 미래…. 자서전 같은 곡들을 담아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트바로티’ 김호중이 12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해 오는 8월 발매될 새 앨범 방향을 얘기했다. 김호중은 “장르와 창법보다는 제 이야기 같다고 느끼실 수 있는 그런 앨범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호중은 전날 오후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생계를 위해 축가부터 음악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까지 뛰어들어야 했던 과거 고된 시절에 대해 토로했다. 특히 김호중은 “장르에 대해 고민하던 중 ‘미스트롯’을 보게 됐다.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더라. 남자 편이 나와서 나가게 된다면 내가 하고 싶고, 가슴 속에 있던 노래들을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미스터트롯’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아직 제 꽃은 피지도 않았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의 첫 단추를 적절한 공간에 잘 끼운 것 같다. 지금부터 제가 하고 싶은 음악 열심히 하면서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고 포부도 전했다.
‘미스터트롯’ 4위 출신인 김호중은 트로트와 성악을 결합시켜 ‘트바로티’라는 애칭을 얻었다. 최근 ‘나보다 더 사랑해요’와 리메이크곡 ‘너나 나나’를 발매, 폭발적인 성량으로 아이돌 팬덤 못지 않은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공식 팬 카페 '트바로티'는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시내 전역에는 김호중 전광판 광고를 싣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도 출연했다. 그는 “간단치 않았던, 쉽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잘 이겨내고 꿈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분”이라는 소개로 등장한 김호중은 “요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음악에 대해 가까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호중. 사진/SBS ‘모닝와이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