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위메이드가 지난 1분기에 '미르의 전설2' IP(지적재산권) 사업을 확대하고 저작권 소송 배상금을 받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13일 연결기준 1분기 매출 310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늘었으며 영업이익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한 79억원이다.
1분기에 미르의 전설2 IP 사업 확대로 라이선스 게임이 출시됐고 로열티가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중국 저작권 소송 배상금 수령과 외화환산이익 증가 등으로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 1분기 실적(단위:백만원). 자료/위메이드
위메이드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미르4'에 역량을 집중하며 미르 IP 관련 저작권 분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중국 란샤(전 샨다게임즈의 자회사)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에 제기한 ‘미르의 전설3’ 중재에서 승소해 IP 권리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이번 승소로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웹게임 저작권 침해 최종심, 셩취게임즈(전 샨다게임즈)와 미르의 전설2 중재 등 주요 소송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했다.
블록체인 전문 계열회사 위메이드트리는 다양한 장르별 총 10종의 신작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며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