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야 영어공부하자"…KT, 말로 하는 AI 키즈 tv 공개

스콜라스틱 AI튜터로 홈스쿨링…AI 화자인식 기술도 선봬

입력 : 2020-05-13 오전 10:04:2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 인터넷(IP)TV 키즈랜드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로 진화했다. AI 기반 영어학습콘텐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로 안심시청기능도 강화했다. 
 
KT는 13일 말로 하는 AI 기반 영어학습 기능과 안심 시청 기능을 강화한 키즈랜드 AI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즈랜드 AI는 △스콜라스틱 AI튜터 △키즈 안심 검색 △키즈 안심 타이머 등을 포함한다. 
 
KT 모델들이 말로 하는 AI 영어학습 기능 ‘스콜라스틱 AI튜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올레 tv 가정에서는 스콜라스틱 AI튜터를 통해 알파벳, 단어, 말하기 영역별 최대 35문항으로 구성된 테스트를 진행해 집에서도 직접 자녀의 영어레벨을 진단할 수 있다. 레벨은 미국 국공립학교에서 사용하는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 레벨A부터 레벨F(영유아부터 미국 초등학교 1학년 수준)까지 구분한다. 레벨 진단을 완료하면 ‘스콜라스틱 AI튜터’가 자녀의 레벨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스콜라스틱 AI튜터는 기가지니1,2와 기가지니 테이블 TV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기능 강화를 통해 국내 최초로 AI 화자인식 기술을 활용, 15세 미만 콘텐츠만 노출해주는 키즈 안심 검색 기능도 선보였다. 엄마가 기가지니에 "지니야 상어 보여줘"를 말하면 영화 샤크어택 등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어린 자녀가 "지니야 상어 보여줘"를 말하면 핑크퐁 아기상어 등의 영유아 콘텐츠가 노출된다.
 
키즈 안심 검색은 오는 19일부터 기가지니1 셋톱박스에 시범 적용되고, 8월까지 기가지니2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올바른 TV 시청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키즈 안심 타이머 기능도 추가했다. 기존에는 올레 tv에서 키즈모드를 설정하고 주문형비디오(VOD) 편 수와 시청 시간을 설정해야 했으나, 새로 선보이는 키즈 안심 타이머를 활용하면 부모가 음성으로 아이가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골라 원하는 시간만큼만 시청하게 할 수 있다. 기가지니에 캐릭터, 장르, 콘텐츠 제목 등 원하는 키워드를 말하고, 1분부터 60분까지 1분 단위로 원하는 시청 시간을 말하면 된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가 보유한 핵심역량 기술 AI를 키즈랜드에 접목해 육아 가정에서 꼭 필요로 하는 기능을 모아 말로 하는 AI 키즈 tv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지은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