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현대커머셜과 함께 상용차주를 위한 모바일 앱 '고트럭'에 기가지니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고트럭의 AI 음성인식 서비스는 KT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 기기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면 음성인식 등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이다.

 

고트럭은 현대커머셜이 지난 3월 상용차 고객을 위해 출시한 모바일 앱이다. 경력 등을 입력하면 맞춤 일자리를 추천하는 '일구하기', 차량 관련 매장을 안내하는 '관리하기', 교통상황 CCTV·주변 주유소 등을 알리는 '운행하기'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2만건, 가입회원 6만명을 넘어섰다. 

 

고트럭 앱에 기가지니 인사이드가 적용되며 고트럭 이용자는 운전 중 음성명령만으로 현재위치, 화물차 우대 주유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소속 물류회사와 협회에서 제공하는 공지사항과 상용차 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도 음성으로 제공한다. 향후 고트럭의 주요 서비스 메뉴를 실행하는 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KT와 현대커머셜은 다양한 AI 음성인식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상용차 운전방식과 상용차 수명주기 등을 공동으로 검토한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는 "고트럭 앱에 기가지니 AI를 적용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한사람 한사람을 위한 따뜻한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