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행보에 음악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빅히트가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한다는 설이 또 다시 제기되면서다.
플레디스는 2000년대 초반 SM엔터테인먼트에서 보아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한성수 대표가 2010년 설립했다. 가수 손담비, 그룹 애프터스쿨, 뉴이스트, 세븐틴, 프리스틴 등을 배출해왔다.
앞서 인수합병 소식은 지난 1월부터 나왔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기획사 중 하나라 빅히트와 합친다는 소식만으로 업계의 관심이 컸다.
하지만 빅히트는 이에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빅히트는 지난해 7월에도 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을 인수합병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대형기획사로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컸다.
실제로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가요계 빅3' SM·YG·JYP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섰다. 대치동에 사옥을 둔 빅히트는 5월 용산으로 확장 이전한다. 이곳에 레이블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최근 케이팝이 세계로 확장되면서 기획사마다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방탄소년단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