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교통정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박병석 의원과 김진표 의원 간 합의 추대가 전망된다.
19일 민주당은 오는 20일까지 이틀간 국회의장단 경선 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경선은 오는 25일 까지로 당내 최다선인 6선의 박병석 의원과 5선의 김진표 의원이 그 후보다.
지난 18일 저녁 박 의원과 김 의원은 국회의장직을 놓고 회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선 두 의원은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후보등록 첫날엔 등록을 보류했다.
김 의원은 회동 다음날인 19일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내일(20일) 오전 중까지 최종 결정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두 의원 간 회동이 합의 추대인지, 경선을 진행할 것인지 정해지진 않았지만 김 의원의 입장에 따라 20일 상황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김 의원이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박 의원이 단독으로 후보등록을 하는 합의 추대 방식이 유력하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김진표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상 기후재난 비상대응 국회토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