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제주항공은 운영자금 조달과 채무상환을 목적으로 17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21일 공시했다. 새로 발행하는 보통주식 수는 1214만2857주다.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1022억원, 채무상환 자금 67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예정 발행가는 1만4000원이다. 발행가 확정 예정일은 오는 7월 9일, 청약 예정일은 7월 14일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위기를 겪는 가운데 제주항공도 각고의 자구노력을 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임원 임금 반납, 직원 휴직,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