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SUV 세그먼트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플래그십 SUV GLS의 3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GLS’를 25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 뉴 GLS는 지난 2006년 더 GL-클래스(The GL-Class)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이후 2015년 11월 LA 오토쇼에서 GLS라는 새로운 모델명으로 재탄생했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GLS는 완전 변경된 3세대 모델이다. 더 뉴 GLS 400 d 4MATIC과 더 뉴 GLS 580 4MATIC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3860만원, 1억6360만원이다.
한층 넓어진 실내 공간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편안함과 럭셔리한 가치를 제공하는 인테리어, 매끄러운 가죽 소재와 벤츠만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트림 장식 등 최고급 퀄리티로 한 단계 더 럭셔리하고 우아해졌다.
벤츠코리아는 25일 '더 뉴 GLS'를 출시했다. 사진/벤츠코리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각각 112개의 LED가 적용되었으며, 주간과 야간에 차별된 디자인을 선사한다. 이전 모델 대비 87mm 더 넓어진 2열 레그룸으로 한층 넓은 뒷좌석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항공기 일등석과 같은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
더 뉴 GLS는 모든 2열 시트를 일등석으로 만들어 주는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Comfort Package Plus)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어 뒷좌석에 7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과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기본사양으로 장착된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2열 탑승객들은 네트워크 테더링을 통해 웹 브라우저에 접속하거나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더 뉴 GLS'의 내부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더 뉴 GLS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효율성은 물론 편안한 주행감까지 겸비한 최신 파워 트레인을 장착했다. ‘더 뉴 GLS 580 4MATIC’에는 8기통 가솔린 엔진이, ‘더 뉴 GLS 400 d 4MATIC’에는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특히, 더 뉴 GLS 580 4MATIC은 국내 최초로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EQ Boost)가 결합된 새로운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최대 출력 22마력과 최대 토크 25.5kg·m의 힘을 지원한다.
'더 뉴 GLS'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사진/벤츠코리아
더 뉴 GLS 400 d 4MATIC은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OM 656)이 적용되었으며, 터보 래그를 줄이며 스포티한 가속을 지원하는 2단 터보차저와 연료 소모량을 낮추고 배기가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캠트로닉(CAMTRONIC) 가변형 밸브 리프트 시스템이 포함돼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갖췄다.
마크 레인(Mark Raine) 벤츠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LS는 큰 차체에서 전달되는 당당한 존재감과 강력한 외관을 바탕으로 동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럭셔리와 고급스러움으로 차별성을 지닌 모델”이라고 말하며, “SUV의 S-클래스인 더 뉴 GLS는 모든 면에서 강점을 두루 갖춰 기대를 뛰어넘는 모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